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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타투(문신)도 장르가 있다! 타투 장르의 모든 것, A to Z를 알아보자.

by .Zino. 20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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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Zino입니다!

 

여러분도 혹시 타투에 관심 있으신가요?

앞으로 시대가 흘러갈수록 사람마다 개성이 강해지고 자기를 어필하기 위해 패션 문화가 발달할 거라고 생각해요.

스스로에게 애정을 가지고 뚜렷한 자의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긍정적인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패션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실용성과는 상관없이 목걸이, 팔찌, 반지 등 액세서리를 차기도 하죠.

저는 타투(문신)도 이런 액세서리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타투는 목걸이처럼 착용했다 빼냈다 할 수 없기에 타투를 하는데 신중을 기할 필요는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타투를 하지 못할 이유가 될 순 없다고 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 감명깊은 문구, 좌우명 등을 몸에 새겨 그 의미를 새로이 할 수 있습니다.

꼭 의미있는 타투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하면 OK!


음악에는 다양한 장르가 있습니다. 힙합, 락, 발라드, 트로트 등등 정말 다양하죠.

그리고 타투 역시 음악처럼 정말 다양한 장르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타투의 다양한 장르들과 예시들을 다뤄볼게요.

장르마다 풍기는 느낌이 완전히 색다를 겁니다.

그러면 모두 타투의 각양각색 매력에 빠져봅시다.

 

목 차 📌

  1. 올드스쿨(Old school) 
  2. 뉴스쿨(New school) 

  3. 이레즈미(いれずみ)
  4. 재패니즈 뉴스쿨(Japanese new school) 
  5. 레터링(Lettering) 
  6. 블랙&그레이(Black and grey) 
  7. 라인 워크(Line work) 
  8. 리얼리티(Reality) 
  9. 스컬리피케이션(Scarification) 
  10. 커버업(Cover up) 
  11. 치카노 (Chicano) 
  12. 블랙 암(Black arm) 
  13. 블랙 워크(Black work) 
  14. 트라이벌(Trival) 

 

 

1. 올드 스쿨(Old school)

 

타투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장르 '올드 스쿨'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딱 보면 아~ 이게 올드 스쿨이구나. 하실 거에요.

 

'올드 스쿨'은 18세기 후반, 바다에 나가는 선원이나 군인들에게서 최고로 유행한 장르입니다.

위험한 바다에서 본인을 지켜주는 일종의 부적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미군이 전쟁들에 참여하면서 세계 여러 곳에 보급하였습니다.

 

선원들에게서 유행한 장르라 확실히 선원, 닻, 상어, 배 등 바다, 항해와 관련된 도안이 많습니다. (전부는 아님.)

통통 튀는 그림체와 투박한 색감이 매력인 장르입니다.

그럼 올드스쿨의 매력을 감상해보시죠.

 

 

 2. 뉴스쿨(New school) 

 

올드 스쿨은 아무래도 예전의 기술이기 때문에 다양한 색감이나 기술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표현하고 싶어도 못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장비부터 기술, 염료까지 모두 발전했고 할 수있는 것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기존 올드 스쿨의 장르를 최신 기술에 힘입어 업그레이드 한 것이 바로 뉴 스쿨입니다.

훨씬 색감도 다채로워지고 표현할 수있는 디테일도 많아졌습니다.

정교해지고 화려해졌죠.

 

뭐, 사실상 올드 스쿨도 지금은 최신 기술로 하기 때문에 타투 결과물을 보면 뉴 스쿨이랑 올드 스쿨이랑 경계가 모호해진 부분도 있습니다.

 

 

 

3. 이레즈미(いれずみ)

넣다(入れる이레루)먹물(墨스미)를 합친 단어가 이레즈미입니다.

사실 단어 자체의 뜻은 먹물을 넣다. 즉, 문신을 풀어서 설명한 것입니다.

장르명만 들어도 알 수 있듯이 일본풍의 도안이 주를 이루는 장르입니다.

이레즈미를 떠올리기 쉽게 설명하자면 흔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달건이(?) 형님들이 한 문신의 형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사실, 주변 어른들한테 문신한다고 했을 때 꺼려한다면 이 문신의 이미지를 떠올리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매니아층이 아주 탄탄하더라고요.

 

이레즈미에서 자주 쓰이는 그림은

동물 중에서는 특히, 잉어, 호랑이, 뱀이 자주 쓰이며,

자연 중에서는 꽃, 파도

초자연적 요소 중에서는 도깨비, 귀신, 용등을 즐겨 쓰입니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한 번 문신을 할 때, 면적을 굉장히 크게 쓰는 경우가 많은 장르입니다.

(어느 장르던지 사이즈 조절은 본인 마음입니다.)

어깨부터 팔, 등 전부, 상체 전부라든지 일반적으로 도안을 크게 잡는 장르라고 생각해요.

문신 자체는 굉장히 화려하며 특징적인 색깔이 돋보이는 장르입니다.

이레즈미만의 특유의 위압감, 포스가 상당합니다.

 

4. 재패니즈 뉴스쿨(Japanese new school)

이레즈미에서 파생된 장르인 재패니즈 뉴스쿨입니다.

재패니즈라는 말 때문에, 일본에서 나온 장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서양에서 나온 장르입니다.

이레즈미를 서양에서 현대판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현대판 감성이 들어가서 이레즈미보다는 조금은 더 이미지가 순합니다.

 

그림체는 동양적인 느낌이지만 색깔은 이레즈미와 다르게 굉장히 선명해서 서양적인 느낌을 냅니다.

동서양의 조화가 된 느낌이라고 볼 수 있죠.

이레즈미보다 문신의 형체가 뚜렷해서 그림을 알아보기 훨씬 쉽습니다. 

 

 

5. 레터링(Lettering)

말 그대로 그림이 아닌 letter, 글자를 새겨넣는 문신입니다.

크기도 아주 작게할 수 있고 화려하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때문에 입문용으로 가장 사랑받고 있습니다.

어떤 시점으로 보면 가장 대중적인 장르입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글을 몸에 새긴다는 면에서 의미를 두기 좋습니다.

심플함이 매력인 장르죠.

 

명언, 좌우명, 소중한 사람의 이름이나 생년월일, 좋아하는 문구 등 본인 원하는대로 타투이스트에게 주문하여 글귀를 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글씨체까지 협의할 수 있기 때문에 도안을 짤 때, 본인의 상상이랑 도안을 똑같이 내기 가장 쉬울 거에요.

 

 

6. 블랙&그레이(Black and grey)

무채색의 멋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르, 블랙&그레이입니다.

유채색은 사용하지 않으며 무채색으로만 그림의 명암을 살려 그 멋을 뽐내는 장르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채색을 사랑해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입니다.ㅎㅎ

흑백 사진의 느낌이 멋있는 이유와 똑같습니다.

깊이있는 멋이 일품인 장르죠.

 

회색을 사용한 명암 조절 기술을 요하는 장르이므로 숙련된 타투이스트를 엄선해서 타투를 받도록 합시다.

 

 

 

7. 라인 워크(Line work)

오늘 소개해드릴 장르 중, 레터링 다음으로 심플한 장르입니다.

블랙&그레이처럼 명암 묘사 없이 라인 워크는 얇은 선을 땁니다.

위에 블랙앤그레이의 호랑이와 아래 사진에 있는 사자를 비교하면 차이가 바로 눈에 들어올 거에요.

 

주로 여성들이 선호하고 여백의 미가 돋보입니다.

타투가 주는 느낌이 무겁지 않고 담백해서 특유의 매력이 돋보이는 장르입니다.

 

8. 리얼리티(Reality)

역시나 다른 장르와 마찬가지로 이름 그대로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장르입니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느끼는 게 타투 장르의 이름들이 모두 직관적이네요 ㅋㅋㅋ

이름만 보고도 어느 정도 뜻이 들어오는게 많네요.

 

실사와 최대한 똑같이 표현하려고 하는 장르인데, 유명한 그림을 모작하는 경우도 있고 본인이 원하는 사진, 애인의 얼굴로 문신을 하기도 합니다.(결혼할 애인이 아니라면 문신은 비추드립니다...)

 

초상화(세로) 인물 사진의 경우 포트레이트라고 부릅니다.

(타투 난이도는 극상입니다. 타 장르도 마찬가지지만 타투이스트를 특히 신중을 기해 골라야 할 분야입니다.)

 

 

 

다음 소개할 스컬리피케이션은 비위가 많이 약하신 분들은 사진보지 마시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크게 혐오스럽지는 않습니다만 혹시나해서 언급합니다.)

 

9. 스컬리피케이션(Scarification)

 

이 장르는 사실 다른 타투와 장르가 다르다기보다 방식이 다르다고 보는게 정확합니다.

(사람마다 타투로 취급하지 않는 분도 계십니다.)

스컬리피케이션(Scarification)은 표면을 흠집 냄, 상처냄이라는 뜻으로 피부를 아예 도려냅니다.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판화를 그려보신 기억이 있으실 거에요.

스컬리피케이션은 사람 피부ver. 판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쁘긴 한데 전 무서워서 못하겠습니다 ㅠㅠ)

실제로 굉장히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ㄷㄷㄷ

 

피부를 한 겹 도려내서 일부러 흉터를 만들고 회복되면서 완성되는 타투입니다.

문명화가 안 된 부족들이 다큐멘터리에 나왔을 때, 몸에 있는 도돌도돌한 무늬를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그 무늬가 바로 스컬리피케이션으로 만들어진 무늬입니다.

덕분에 다른 타투와 다르게 (리얼로)입체감있게 표현이 가능하고 매우 독특한 느낌을 선보입니다.

 

방식이 방식인지라 굉장히 마이너한 분야입니다.

(결과물을 먼저 보고 저도 하고 싶었지만 방식을 알고난 후로 저는 포기...)

 

 

 

 

 

 

 

 

 

 

 

 

더 올리면 스컬리피케이션이 보입니다.

(비위 약한 사람 위한 안내글)

 

 

 

 

 

 

 

10. 커버업(Cover up)

 

화상자국, 점, 백반증 등등 가리고 싶은 부위에 타투를 덮어 그 곳을 가리거나 혹은, 예술로 승화시키는 장르입니다.

망한 타투나 희미해진 타투, 후회되는 타투(헤어진 애인의 얼굴, 손절한 친구와의 우정 타투 등)를 지우기 힘드니 새로운 타투로 덮어버리기 위해서도 사용합니다.

장르라기보다 타투의 순기능으로 보는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와 다르게 커버업은 백지에 그리는게 아니므로 가리고 싶은 모양에 따라 통통튀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예 완전히 덮어버릴 수 있는 경우라면 상관없겠지만 기존 흉터나 타투를 완전히 덮기 어려우면 거기에 어울리게 덧씌워야 하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정말 중요하겠죠?

 

커버업 문신 사진들은 비포와 에프터 모두 있는 것들로 준비했으니 어떻게 커버업했는지 비교해서 보시면 더욱 재밌으실 것 같습니다.

아래의 첫번째 예시는 이혼한 아내의 얼굴 문신 커버업의 비포, 에프터입니다.(원한이 많았나 봅니다.)

 

 

11. 치카노 (Chicano)

 

치카노의 뜻 자체는 멕시코계의 미국 시민을 부르는 말입니다.(남성은 치카노, 여성은 치카나)

이름처럼 멕시코계 사람들이 하는 타투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어엿한 장르로 잡았습니다.

 

주로 쓰는 소재는 삐에로, 가면, 성모 마리아, 여자(얼굴), 총, 천사, 십자가입니다.

위 소재들이 멕시코계 이민자들의 심볼이라고 하네요.

 

위에 이레즈미가 야쿠자 문신을 떠올린다면 치카노는 서양 (히스패닉)갱단의 문신을 떠올리시면 연상이 되실 겁니다.

멕시코계가 아니더라도 특정 집단을 상징하는 걸 새겨도 치카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멕시코계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단, 치카노에서 특정 소재와 타투 위치에 따라 범죄자의 상징과 연관되므로 꼭 잘 알아보고 타투 받으시길 바랍니다.

 

터프하고 시크한 느낌을 내기에 좋은 장르입니다.

특히 다른 장르보다 레터링을 치카노 느낌으로 재해석을 많이하는 편입니다. 

 

 

12. 블랙 암(Black arm)

블랙 암, 검은 팔을 만드는 장르입니다. 역시나 직관적인 이름이네요.

그냥 그림이고 글자고 그런 거 없이 검정색으로 페인트칠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팔 땀샘 박살,,,)

물론 아예 까맣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순히 새까맣게 하지 않고 사이사이 공간을 내서 무늬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다른 문신은 백지에 검은색 염료로 그림을 그린다면

블랙암은 일단 모두 까맣게 할건데 무늬로 만들 부분을 까맣게 안하는 느낌입니다.

 

큰 면적으로 망한 타투에 극한의 커버업으로도 쓰입니다.

(간호사들이 주사넣기 힘들다 카더라가...)

 

아예  색칠해버리는 느낌이기 때문에 커버업은 당연히 안되고 지우기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신중, 또 신중!)

 

어쩌면 대중적으로 이레즈미보다 더 보수적으로 반응할 정도로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문신 부위가 사람이 아닌 부위가 된 느낌(?)이라서 되게 이질적인 느낌이 멋있는 것 같아요.

흑염룡이 봉인된 느낌...??

웬만한 타투랑 비교해도 훨씬 이질적이고 꿇리지 않을 것만 같네요.

아무나 못하는 장르인만큼 저는 정말 멋있다고 생각해요.

 

13. 블랙 워크(Black work)

 

검정색만을 사용한 문신.

이 의미가 사실 다 라서 광의(廣意, 넓은 뜻)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검정색으로만 타투(그림)를 그렸네? 그러면 블랙 워크. 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검정 그림이라는 의미이므로 타투하면 기본적으로 탁 떠올리는 이미지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려한 색깔이 없고 특이한 기법도 없어서 그림 자체에 집중되는 느낌이 있고 깔끔 담백한 느낌이 매력입니다.

그림체, 소재가 특정한 것에 국한되지 않고 본인이 정하는 것이 곧 타투 소재이기 때문에 결과물은 무궁무진합니다.

 

14. 트라이벌(tribal)

 

검은 선으로 그림보다는 문양에 가까운 그림을 그리는 타투 장르입니다.

검정으로만 표현하기 때문에 위에  설명한 블랙워크에 포함된다고 보셔도 됩니다.

 

남태평양의 원시신앙에서 시작된 장르, 트라이벌입니다.

트라이벌(tribal)의 사전적인 의미 자체가 '부족의, 종족의'라는 것에서 부족에서 신앙을 담은 의미가 유래라고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트라이벌을 보고 중 2병 문신이다, 의미가 없는 문신이다, 겉멋충 문신이다라고 까기도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다른 문신도 마찬가지이고 애초에 남의 시선을 의식할 거면 문신을 안하는게 낫습니다.

본인이 마음에 들고 후회를 안 할거라면 남의 시선 의식말고 하고 싶은 거 합시다.

 

곡선으로 문양을 만들어나가다 선을 마무리하는 부분이 날카롭게 되는 게 특징입니다.

그 마무리 때문에 날카로운 이미지가 서려 있습니다.

 

 

 

처음할 문신, 새로할 문신을 고르려고 이 글에 들어오신 분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글이 문신을 고르고 장르별 특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모두 후회없는 문신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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